승진 규모 작년 4명→올해 6명
부사장 1명 승진·상무 5명 발탁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누적 수주 5조 돌파
수주 이끈 케빈 샤프 부사장 3년 만에 승진
새 대표체제 에피스, 임원 3명 신규 발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높은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작년(4명)보다 2명 늘어난 6명 규모 승진이 이뤄졌다.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신규 수주를 이끈 케빈샤프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국내외 언론·미디어를 상대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황인찬 홍보팀장이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6명 규모 2025년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영업본부장(NJ Sales Office Head) 역할을 맡아온 케빈 샤프(Kevin Sharp)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1년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후 3년 만에 부사장을 달았다. 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고 글로벌 위탁연구개발(CDMO)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케빈 샤프 신임 부사장은 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출신으로 2017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영업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글로벌영업센터 소속으로 영업전략팀장(Strategic Ops팀장)과 영업 총괄을 맡았다.
이와 함께 5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다. 유성철 상무는 3공장 생산 공정 및 일정 관리 효율화를 통해 완전가동을 이끌고 안정적인 의약품 생산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구매·외주 프로세스를 개선해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체계(SCM)를 구축하고 원가 경쟁력 개선을 이끈 송인섭 상무도 임원이 됐다. 신규 플랫폼 기술 개발과 위탁개발(CDO) 연구 관련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 등 CDO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태희 상무도 임원으로 승진했다. 황인찬 상무는 대내외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CDMO 시장 내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신규 임원에 발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웨이(Way) 등 고유 조직문화 구축을 주도한 송영석 People센터PE팀장(인사)도 상무로 선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잠재력과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며 “미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선도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전사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운 대표이사가 내정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임원 승진 없이 강대성 상무와 길지훈 상무, 봉기태 상무 등 3명이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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