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주단’ 목소리 사업에 반영… 소통 기반 투명 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일 03시 00분


[CSV·ESG 포터상]
서울주택도시공사

올해 5월 31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시민주주단 3기 발대식 및 총회에서 시민주주들이 손팻말을 들고 활동 의지를 다지고 있다. SH 제공
올해 5월 31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SH) 시민주주단 3기 발대식 및 총회에서 시민주주들이 손팻말을 들고 활동 의지를 다지고 있다. SH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제11회 CSV·ESG 포터상’에서 프로세스 공공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식적인 시민 소통기구인 ‘시민주주단’을 운영하며 투명 경영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점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주주단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층, 중장년층, SH 분양·임대주택 거주자 가운데 위촉한 총 100명의 ‘명예 시민주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공사의 경영 성과와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제도가 시민의 뜻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창구로 작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시민 참여 경영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출범한 시민주주단은 올해로 3기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3기에선 특히 청년층의 주거 안정 등에 방점을 찍었다. SH는 ESG 경영을 확산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SH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파트너십(ESG와 인권)’ 회의를 운영하는데, 시민주주단은 이곳에도 시민대표로 참가해 사업부서 활동에 실질적인 의견을 냈다.

한편 SH는 ‘사람과 공간을 잇는 스마트 SH’라는 비전 아래 사회공헌활동 전략 ‘스케치(SCATCH)’를 추진하고 있다. ‘스케치’란 제목에는 사람과 공간, 사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이어지는 사회공헌활동 중장기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특히 올해는 사회공헌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했다.

먼저 SH는 주거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서울 시내 아동복지시설 5곳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한 10월 ‘제26회 SH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SH는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소통형 활동 역시 강화했다. 직원들이 SH 임대아파트를 방문해 입주민과 소통하는 ‘고객만족 해가 떴습니다’ 캠페인이 그 사례 중 하나다. 이는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진행됐다. ‘찾아가는 현장 CS간담회’도 진행했다. 주거안심종합센터, 관리사무소 등을 찾아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수집하고 공사 업무를 개선했다.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주요 지역의 개발사업자를 찾아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협력사 소통데이’를 운영해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한편 인권경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안내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시민주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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