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지난달 30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코스맥스-포항시-포스텍 3자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이다. 협약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포스텍의 과학기술 연구력과 코스맥스의 자외선차단 기술력을 융합해 물리 및 화학공학 등 기초과학분야와 연계한 자외선차단 신소재, 신제형을 개발할 예정이다.
포스텍과 공동으로 자외선차단제 전문 연구센터 ‘UV 이노베이션 센터(UV Innovation Center, UIC)’도 설립한다. 포항시와 산관학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선케어 연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유망 기업 발굴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코스맥스 측은 포항 UIC를 통해 K뷰티 성장세가 높은 미국 OTC(일반의약품)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외선차단제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개발한 기술로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포항시와 K뷰티 기술 고도화를 통한 ‘지역발전 5개년 로드맵’을 수립했다. 포항 UIC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시 내 화장품 산업 관련 유망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한다. 자외선차단 연구 기술 이전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며, 핵심인재 양성 등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 체계를 구축하는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이번 3자 협력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유망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기업, 학계, 지역사회가 뜻을 모아 추진했다”며 “포항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외선차단제 연구기술을 고도화하는 산관학 협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포항 UIC 설립으로 포스텍의 과학 기술력과 코스맥스의 화장품 연구력을 융합한 산합협력을 통해 K-뷰티 기술혁신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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