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일 초대형 냉방기 칠러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수출 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평택시 소재 LG전자 칠러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이재성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데이터센터 3대 핵심 수출 인프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 기자재와 함께 냉각 시스템을 선정한 바 있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 효율성도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찬 바람을 공급하는 칠러 등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뛰어든 뒤 현재 대용량 제품 시장에서 국내 1위, 세계 5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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