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반도체 ‘유니콘’ 탄생… 리벨리온-사피온 합병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일 03시 00분


“합병 법인 기업가치 1조3000억”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리벨리온이라는 사명의 단일 회사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6월 합병 추진을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는 약 1조3000억 원으로 평가된다. 그간 리벨리온을 이끌어 온 박성현 대표이사(CEO)가 단독 대표를 맡아 합병 법인을 이끈다.

이번 합병은 AI 인프라가 전략 물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업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추진됐다. 이번 합병으로 리벨리온은 기업가치 1조 원이 넘는 국내 첫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으로서 자금 조달과 인재·고객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기존 사피온코리아 주주였던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리벨리온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과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협력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AI반도체#유니콘#리벨리온#사피온#합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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