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런천미트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필리핀 연간 600만 개 공급 계약 추진“

사진제공=도드람

도드람 FC(이하 ‘도드람’)가 첫 해외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돈육가공식품 ‘런천미트’의 해외수출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드람 측은 “지난 15일 필리핀 첫 수출 계약 체결을 맺은 데 이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로 빠르게 사업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도 연내 수출 계약 체결을 계획하며, 공격적인 해외 수출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드람은 ‘국산 돼지고기’를 뜻하는 ‘한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드람양돈농협’이 만든 외식전문기업이다. 이는 ‘같이 성장하는 공동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만든 협동조합에서 시작한 회사로 ‘공동의 이익과 가치의 창출’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2012년부터 종합적인 외식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도드람은 필리핀과 런천미트 연간 600만 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도드람의 필리핀 파트너사인 고고트레이딩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고급 런천미트 이미지를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필리핀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드람 런천미트는 필리핀의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많은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한국산 프리미엄 런천미트로 주목받고 있다. 런천미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소세지와 햄 등 추가 가공제품 수출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드람

고고트레이딩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동남아시아 전역과 구미 일부 지역으로 돈육가공식품 판매 지역을 적극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마케팅 및 물류 체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의 수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연내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드람 마케팅 담당자는 “K-푸드 인기가 높은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돈육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겠다. 올해 안에 동남아시아 5개 국가 이상 월간 100만 개 이상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런천미트 외에 동남아 지역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추가 식품들도 곧이어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드람FC의 모기업인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달 28일 함께 RFDMA 기부 캠페인인 ‘해피 워킹 도네이션 캠페인’을 통해 안성시 취약 계층의 따뜻한 연말나기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약 1600만 원 상당의 간편식과 쌀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