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와 3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시 창릉지구의 광역 교통수단인 ‘고양은평선’이 이르면 2031년 개통한다. 철도가 개통하면 신설되는 고양시청역에서 서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새절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는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고양은평선은 새절역부터 경기 고양시 화정·창릉지구, 고양시청역을 잇는 노선이다. 15km 구간에 8개 역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7167억 원이다.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이 목표다. 1편성당 4량으로 구성되고 신림선과 같이 한국형 표준 고무차륜 경전철(K-AGT)이 투입된다.
고양은평선은 창릉지구와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계획된 노선이다. 현재는 고양시청역에서 새절역까지 버스로 50분, 승용차로 35분 걸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남양주 왕숙지구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과 하남 교산지구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도 빠르게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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