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이 이끌던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에 박순철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58·부사장)이 선임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를 포함한 후속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온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DX부문 네트워크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다.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반도체(DS)부문은 인공지능(AI) 관련 기능을 AI센터로 통합하고 신임 AI센터장에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부사장)을 앉혔다.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자리는 현재 DSA 담당 임원으로 있는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DS부문은 현장 실무를 강화하고 보고 단계를 줄여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각 사업부 실 조직을 일부 폐지하고 조직별로 임원급과 부장급이 속한 PL(프로젝트리더)과 TL(테크니컬리더) 내 직급도 간소화했다. 일부 부장급(CL4)들은 직급을 떼고 실무 업무에 투입한다. 제조&기술담당 조직도 기술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메모리사업부 제조&기술과 파운드리사업부 제조&기술로 각각 분리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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