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학회 “AI 이해력은 학력-소득보다 이용시간이 큰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9일 03시 00분


챗GPT-빅스비-시리 順 이용

인공지능(AI)을 이해하는 역량은 학력이나 소득보다 이용시간 등이 영향을 더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려면 AI를 많이 이용해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8일 한국방송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방송통신연구’에 실린 ‘AI 리터러시(이해력) 역량 결정 요인 연구’에 따르면 AI 서비스 이용 경험과 혁신성이 AI 리터러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를 이용해 본 성인 7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성별과 소득, 학력은 AI 리터러시 역량 차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 서비스 이용시간과 이용 개수는 상대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됐다. 또 혁신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AI 활용, 윤리 역량, 비판적 평가역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용자들이 사용한 AI는 ‘챗GPT’ ‘제미나이’ ‘미드저니’ ‘빅스비’ ‘KT 기가지니’ 등이었다. 이용 경험을 복수 응답하도록 한 결과 챗GPT 이용 경험이 55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빅스비(454명), 시리(318명), 기가지니(317명), 네이버 클로바(232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방송학회#AI 이해력#챗GPT#제미나이#미드저니#빅스비#KT 기가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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