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와 실력의 경연, 이금기 요리대회 결선 개최
이금기는 9일 ‘제18회 이금기 요리대회 결승’이 지난 7일 부천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작요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39개 학교에서 900여 명이 예선에 참여 각 학교 챔피언 29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은 여경래 셰프(이금기 상임고문)와 함께 미슐랭 레스토랑 오너 셰프 파브리치오, 요리연구가 이보은, 전 청와대 중식수석셰프 박건영, 분자 요리 대가 신동민 셰프 등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평가를 맡았다.
여경래 셰프는 “학생들의 실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가 경쟁을 넘어 요리의 다양성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경기대학교 민현빈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민현빈 학생은 이금기 XO 소스를 활용해 “관자 무스로 채운 거제 보리새우, XO새우춘권, 중화야채피클”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챔피언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도 각각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대회와 함께 진행된 프로부 경연에서는 롯데호텔 도림의 조성환 셰프가 산호초 탕수육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뒤를 이어 조선팰리스 더 그레이트 홍연의 송경식 셰프, 콘스탄스의 허광명 셰프가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뽐냈다.
결선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홍콩 여행이 제공된다고 한다. 이금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한국 외식 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실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2007년 시작된 이금기 요리대회는 학생과 외식업 종사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요리 경연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창의적 요리 개발과 외식업 인재양성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다가오는 2025년 대회는 더 다채로운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 요리계의 미래를 빛낼 새로운 스타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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