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 0.2~0.4%p 내려
한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 ‘줄인하’ 지속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계속해서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품별 금리를 0.2~0.4%포인트 인하한다.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기간별로 ▲1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0.20%포인트 ▲1년 이상~2년 미만 0.25%포인트 ▲2년 이상~3년 미만 0.30%포인트 ▲3년 이상~5년 미만 0.40%포인트 각각 내린다. 이에 따른 적용이율은 기존 2.20~3.00%에서 2.00~2.60%로 하락했다.
우리슈퍼정기예금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0.35%포인트, 3개월 이상부터 3년은 0.40%포인트 내렸다. 적용이율은 기존 2.75~3.00%에서 2.40~2.60%로 떨어졌다.
정기적금 약정이율은 기간별로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0.25%포인트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0.30%포인트 ▲24개월 이상~3년 초과는 0.40%포인트 각각 내렸다. 이에 따른 적용이율은 기존 2.60~3.15%에서 2.35~2.75%로 하락했다.
우리자유적금은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0.25%포인트,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0.35%포인트, 24개월 이상~3년 이상 0.40%포인트 각각 인하한다. 적용이율은 기존 2.30~2.70%에서 2.05~2.30%로 내려갔다.
은행권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수신상품 금리를 계속해서 빠르게 내리고 있다.
SC제일은행은 9일부터 거치식예금 3종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내렸다. 2일 예금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금리를 낮춘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이달 초 정기예금 0.2%포인트, 정기적금 0.3%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렸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2개월) 주요 상품의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는 3.15~3.22%로 집계됐다. 지난 3일 3.20~3.40%에서 하단이 0.05%포인트, 상단이 0.18%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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