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광주,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최고등급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2월 13일 14시 56분


UL솔루션스 주관 검증서 ‘플래티넘’ 획득
현대차 아산공장 이어 기아 광주공장 ZWTL 최고점수

기아 광주공장이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에서 관리 수준이 우수한 시설로 인정받았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주가 미국 소재 글로벌 안전인증 기업인 UL솔루션스(UL Solution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UL솔루션스가 주관하는 폐기물 자원순환 관리 수준을 검증하는 국제인증이다. 자원순환 수준을 평가해 자원순환 비율이 80% 이상인 기업에게 부여하는 자격형 인증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99.5~100%)과 골드(95~99.5%), 실버(90~95% 미만)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앞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ZWT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고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골드 등급을 받았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업체도 해당 인증 획득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국내 전 사업장이 최고등급을 받았고 SK온은 서산공장과 중국 옌청 1공장이 최고점수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남경 생산법인 3곳이 플래티넘, 국내 오창공장은 골드 등급이다.

UL솔루션스는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기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 검사, 검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기관 및 인증기관이다. 1894년 설립돼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안전 인증을 제공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 효율적 생산 체계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광주광역시와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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