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업’ 참가자 모집… “지속 가능위해 폭넓은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2월 13일 16시 14분


2025년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12월 24일까지 접수

농어촌공사는 13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스마트팜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공사가 소유한 농지에 내재해형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20년간 장기 임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제공되는 스마트팜 시설에는 비닐하우스, 환경제어시설, 양액시설, 관수시설, 수평 스크린, 난방 설비 등 첨단 영농 장비가 포함되어 있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1985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자)의 청년농업인으로, 다음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 수료(2025년 예정자 포함) ▲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 경험 2년 이상 ▲농업계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졸업(2025년 예정자 포함)

모집 농가는 총 12개로, 대상 지역은 경기 양평(2지구), 충북 보은, 진천, 전남 나주, 경북 상주, 경주 등 전국 7곳이다.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초기 영농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스마트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됐다. 현재까지 22개 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았으며, 2023년에 지원받은 10개 농가는 오이, 딸기,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 중이다. 이 농가들은 연평균 약 94만5000원의 임차료로 스마트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신청서는 농지 소재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이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많은 청년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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