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화면 접고… 아이폰 확 바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7일 03시 00분


애플, 매출 부진에 신제품 승부수
내년 초박형, 내후년 폴더블 출시

애플이 내년과 내후년에 초박형·폴더블 아이폰 및 노트북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 시간) 애플이 성장세 회복을 위해 더 얇고 접을 수 있는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내년부터 약 8mm 두께의 현 모델보다 얇은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프리미엄 아이폰 라인업인 ‘프로’ 모델보다 카메라 시스템 등이 단순화된 대신에 좀 더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부턴 접고 펼칠 수 있는 폴더블 기기가 대형 및 소형으로 출시된다. 대형 기기는 대각선 길이 19인치(약 48.26cm)로 펼쳐지는 노트북이다. 소형 기기인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대각선 길이 6.9인치(약 17.4cm)보다 큰 화면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새 형태의 기기 출시를 예정한 이유는 지지부진한 아이폰 매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 애플 아이폰 매출은 2011억8300만 달러(약 288조9000억 원)로 2005억8300만 달러(약 288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WSJ는 “최근 몇 년간 애플의 주요 제품 라인업은 더 빠른 칩과 더 나은 카메라 등 사소한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사용자가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장려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아이폰#애플#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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