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북부 해안가 숙성 독창적 풍미…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글라사’ 3종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2월 17일 08시 30분


해안가 특유의 피트 풍미… 글로벌 수상으로 품질 입증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싱글몰트 위스키’
리뉴얼 패키지로 브랜드 정체성 강화

한국브라운포맨이 스코틀랜드 북부 샌드엔드 지역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글라사’ 3종을 리뉴얼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17일 한국브라운포맨은 글렌글라사 신제품 3종 ▲글렌글라사 샌드엔드 ▲글렌글라사 12년 ▲글렌글라사 포트소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렌글라사는 스코틀랜드 북부 해안에서 숙성된 위스키로, 바다 소금의 짭짤한 풍미와 열대 과일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다채로운 풍미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위스키이기도 하다.

글렌글라사 샌드엔드는 2023년 미국 위스키 전문지에서 ‘올해의 위스키’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페티션(SWSC)’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품질을 입증 받았다.

국내에서도 글렌글라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08% 급증했으며, 국내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스코틀랜드 북부 싱글몰트’ 대표 제품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리뉴얼 출시에서는 제품의 고유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패키지가 주목받는다. 병 디자인은 샌드엔드 만의 곡선을 형상화했으며, 병뚜껑은 바다 유리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색감을 적용했다. 라벨에는 증류소 설립 연도인 1875년이 새겨져 브랜드의 전통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북부 샌드엔드 해변가에 자리 잡은 글렌글라사 증류소는 1875년 첫 증류를 시작한 후 한때 문을 닫았다가 2008년 재가동되며 위스키의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증류소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소금기를 머금은 바닷바람, 글라사 샘물, 인근 식물에서 유래한 미생물의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풍미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글렌글라사 원액은 이러한 자연 요소와 정교한 제조 공정이 조화를 이루며 탄생했다.

3종 제품 중 ‘글렌글라사 12년’은 살구와 무화과 등 과일의 달콤함과 해안 공기의 신선함을 담았으며, ‘글렌글라사 샌드엔드’는 바닐라와 초콜릿, 캐러멜 풍미에 파인애플과 체리의 달콤함을 어우러진 맛과 향을, ‘글렌글라사 포트소이’는 열대 과일과 감초 향, 바다 소금의 짭짤함이 고급스럽게 어우러진 균형감을 갖췄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샌드엔드 만의 해안 숙성과 풍부한 열대 과일의 풍미를 담은 글렌글라사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리뉴얼 출시가 글렌글라사의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운포맨은 글렌글라사 3종을 시작으로, 48년 이상 숙성된 서펜타인 코스탈 캐스크 컬렉션 등 럭셔리 제품군을 추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70년 설립된 브라운포맨은 세계 10대 주류 기업 중 하나로, 위스키를 비롯한 보드카, 데킬라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8년 설립돼 잭 다니엘스, 더 글렌드로낙, 글렌글라사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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