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株까지 등장…주도주 없는 증시에 정치 테마주만 ‘들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7일 11시 02분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2.14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치 불안이 가중되면서 정치 테마주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 신뢰도가 급상승한 우원식 국회의장의 테마주까지 등장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 의장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상한가를 찍는 등 연일 치솟고 있다. 우 의장과 같은 고교 출신으로 알려진 창업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뱅크웨어글로벌은 16일 상한가로 마감했고 17일 오전 10시 35분경 전 거래일보다 23.86% 오른 8980원에 거래 중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역시 전날 상한가를 찍고 이날 11.29% 급등한 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경영진이 우 의장과 고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우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본사가 있는 효성오앤비도 18% 가까이 올랐다.

앞서 15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우 의장의 테마주가 널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여 명을 상대로 정계 요직 인물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우 의장에 대한 ‘신뢰한다’는 응답은 56%로 여야 차기 대권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내 증시#정치주#우원식 의장#테마주#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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