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재단 “미래세대를 함께 키우는 선순환사업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8일 03시 00분


전문가 멘토가 청소년 진로지도
지속가능 청소년 지원체계 만들것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꿈칠’ 2기 사업 비전 공유회가 1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렸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제공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꿈칠’ 2기 사업 비전 공유회가 1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렸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제공
“꿈을 칠하세요.”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꿈칠’ 2기 사업 마무리를 알리는 비전 공유회가 1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렸다. 꿈을 칠한다는 의미를 담은 꿈칠 사업은 시설 거주 청소년, 장애 부모 가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전 공유회에서 청소년들은 직접 연주와 공연에 참가하면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경험을 했다. 꿈칠은 재능 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원뿐 아니라 분야별 대학생,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하는 멘토링을 진행한다. 꿈칠 멘토단은 사진, 웹툰, 메이크업, 성악 등 여러 분야의 전공 대학생과 현직 및 학계 전문가들로 꾸려진다. 멘토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청소년들을 만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진로 지도를 한다. 청소년 혼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꿈칠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꿈을 이뤄 나가도록 내년에도 계속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60여 명의 멘티와 멘토가 참여한 꿈칠은 3기 청소년 및 멘토 모집을 진행 중이다.

재단에서는 이 외에도 지역의 미래 세대를 온 지역이 같이 키운다는 의미를 담은 ‘같이도시락’ 사업도 진행한다. 전남 고흥군은 2023년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4%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재단은 올해 3월 고흥군, 고흥군 시니어클럽, 고흥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의 장애 부모, 조손, 한부모, 다문화 가정 청소년 약 200가구를 선발해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혹서기 제외) 도시락을 지원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관계자는 “한 명의 아이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하는 협력과 연대의 마음이 필요하다.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 계속해서 일어나도록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꿈칠’ 2기 사업#비전 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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