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스카이월드와이드로 새 출범…“글로벌 AI 테크 기업 도약”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2월 18일 14시 26분


코스닥 상장사 비트나인이 사명을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로 알렸다. AI 광고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앤스파에서 비전과 전략을 알리는 ‘스카이월드와이드 AI 서밋 서울’을 개최하고 출범을 알리며 AI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 AI 서밋 서울‘에서 발표하는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 사진=황소영 기자

회사의 새 출발을 알리며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는 “기술 혁신 없이는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공간 지능을 기반으로 AI의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더 빠르고 정교한 AI 솔루션으로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계열사인 디렉터스테크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광고 솔루션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스카이월드와이드 AI 서밋 서울‘에서 발표하는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사진=황소영 기자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겸 스카이월드와이드 부대표는 “기존 비트나인의 데이터 솔루션이 AI 기술과 결합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콘텐츠가 확장하는 시장에서 자사의 AI 광고 솔루션이 해결책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AI 광고 솔루션은 인건비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어 그는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필수적인 제품 이미지와 동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정적 이미지를 동적 이미지로 변환하는 ‘AI 에이전트’를 준비 중이다”라면서 “AI 에이전트는 정밀한 공간 지능을 기반으로 광고 콘텐츠 제작의 정밀도, 품질, 효과 등에서 기존 솔루션을 뛰어넘는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카이월드와이드는 희소한 재질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시저 텍스처, 고해상도 HDR 조명, 정밀한 3D 제품 모델과 모션 효과를 포함한 방대한 3D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 라이브러리는 AI 훈련과 탐구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어 AI 에이전트의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공간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AI 기술은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서울, 파리, 상하이, 싱가포르에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으며 내년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동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기술의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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