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PS1012 U.2’ 신제품(사진) 개발을 끝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5인치 크기의 SSD로, 기업용 SSD 시장에서 낸드플래시 첨단 기술인 QLC를 적용해 61테라바이트(TB) 용량을 구현했다. 최신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데이터 읽기 속도가 2배 수준인 초당 13기가바이트(GB)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32기가트랜스퍼(GT)에 이른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 샘플을 연내 글로벌 서버 제조사에 공급해 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3분기(7∼9월)에는 제품군을 122TB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서 11월 개발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의 244TB 제품 개발도 함께 진행해 초고용량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그간 낸드 자회사인 솔리다임에서 QLC 기반 고용량 SSD를 출시해 왔는데, 이번에 SK하이닉스에서도 이를 자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최근 관련 시장 급성장에 대응하고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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