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츠는 LG전자와 손잡고 골프 기술 솔루션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의 webOS 플랫폼과 크리에이츠 정밀 센서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골프 솔루션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협업 성과를 발표했다.
크리에이츠와 LG전자는 지난 1월 협력 관계를 체결한 이후, LG전자의 webOS 플랫폼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리에이츠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최적화해왔다. LG전자의 인기 제품인 이동형 디스플레이 ‘스탠바이미’에 크리에이츠의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해 골프 애호가와 초보자 모두를 위한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선보였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골프 기술을 소비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며, 골프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킬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webOS 플랫폼과 크리에이츠 기술의 결합은 골프 기술 솔루션에서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식을 열었다. 소비자가 골프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업이 LG전자의 webOS를 기반으로 한 미래 미디어 플랫폼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크리에이츠 관계자도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 실내에서 간편하게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협업이 국내외 오프코스 골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에이츠는 정밀 센서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 오프코스 골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골프 스윙, 공, 클럽 데이터를 정밀히 분석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주도하는 ‘투모로우 골프 리그(Tomorrow Golf League)’ 등 글로벌 이벤트에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팬데믹 이후 급증한 실내 골프 수요와 스포츠 기술 융합 트렌드는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크리에이츠와 LG전자의 협업이 골프 기술과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2009년 설립된 크리에이츠는 정밀 센서 기술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골프 기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오프코스 골프 시장에서 주력하는 ‘유니코(UNEEKOR)’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23년 기준, 크리에이츠는 8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출 실적은 509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의 대표적인 골프 시뮬레이터 브랜드 ‘큐이디(QED)’를 흡수 합병해 유니코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며 차별화된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프코스 골프 시장은 팬데믹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미국 내 오프코스 골프 인구는 1240만 명으로 온코스 골프 인구(1260만 명)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연습장, 스윙 분석기, 트레이닝 장비 등 기술 중심의 골프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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