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0일 11시 56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의 그룹 ESG 협의체를 구성했다.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통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에 계열사별 안전, 환경 관련 통합 데이터를 담았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 투자로 사업장 내 악취 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여수1공장 폐수처리장은 악취 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했다. 여수 1, 2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에 배출가스의 불완전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 과정에서 폐수 재활용 공정을 도입했다. 폐수 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해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했다. 2025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해 환경친화적 기업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안전 부문 역량도 끌어올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 장비 기반 안전 환경 시스템을 강화 중이다. 사업장별 작업 현장과 고위험장스마트 안전모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 카메라를 설치해 화재, 가스 누출 및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또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 역시 검토할 계획이다.

금호폴리켐은 유해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 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한다. 더불어, 공장 전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사업장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노력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신규 공장인 2공장의 시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유해 위험 요인을 발굴해 개선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장 안전요원을 증원해 작업별 불안전 요소를 제거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안전 문화 정착에 힘쓴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 위험 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BM) 정착화를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전 환경 보건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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