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팝업스토어 연 ‘1221 레드하트데이’… 오는 21일까지 운영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2월 20일 16시 34분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짧은 기간 특별한 상품이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급부상하는 곳은 ‘성수동 팝업스토어’다. 이곳에 특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는 ‘1221 레드하트데이 팝업스토어’이다.

‘1221 레드하트데이’는 매년 12월 21일을 ‘레드하트데이’로 정하고 나에게 두 개 있는 것 중에 한 개를 나누는 날이다. 점점 ‘개인주의’로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내가 가진 두 개 중 한 개를 나누자는 슬로건을 외치고 있다.

올해는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1221 레드하트데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나눔 친화적인 10여 개의 기업도 함께한다. 제품 1개를 구매하면 1개 가격에 1개를 더 주고, 주변 사람들과 ‘레드하트’할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한다.

1층의 한쪽 공간에는 7080 카페 콘셉트로 ‘찐 다방’으로 꾸며, 70~80년대 다방에서 볼 수 있던 쌍화차를 경험할 수 있다. 쌍화차나 커피 1잔을 구매하면 나머지 1잔을 레드하트 할 수 있도록 총 2잔을 제공한다. DJ가 직접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들려주는 주크박스도 마련했다고 한다.

아울러 ‘1221 레드하트데이’라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 대상으로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자 ‘레드하트데이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1년 전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현재 전국 약 250개 이상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약 1만5000명 아이가 이 ‘레드하트데이 수업’에 참여하였다. 나눔 수업은 4~7세의 아이들에게 ‘12월 21일은 내가 가진 두 개 중에서 하나를 나누는 날, 레드하트하는 날’임을 알려주고, 어린이들도 나눔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행사를 실행하고 있는 1221 레드하트데이는 2022년부터 시작돼 3회째를 맞이하며, 매년 12월 21일 전후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포항 등 전국 약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레드하트데이를 알릴 수 있는 홍보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관계자는 “내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먼저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 사람의 선한 양심을 깨워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인간의 본성 안에 있는 착하고 선한 마음이 일어나, 우리 사회에 가난한 사람이 더 이상 없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정직한 기업들의 모임인 ‘왕의 기업’에서 임대료 전체를 후원하여 마련됐다. 총 3개 층에 걸쳐 진행되는 ‘1221 레드하트데이’ 팝업스토어는 미션스탬프를 나눠주고 1층부터 3층까지 모든 코너를 돌며 스탬프를 다 찍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핫도그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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