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시추 작업이 20일 오전 시작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경북 포항시 앞바다에서 약 40km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석유나 가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층)에서 탐사 시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포항시 남구 구룡포 홍게통발협회 어민들은 어장 피해 보상을 촉구하며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 앞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시추 구역이 홍게 어장과 겹치고 시추 기간도 홍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때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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