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갖고 이겨내자”…中企계 2025년 사자성어 ‘인내외양’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22일 20시 04분


챗GPT가 만든 사자성어…“어려움 극복에 대한 의지”

경기도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용접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경기도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용접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중소기업계가 2025년 중소기업 경기 전망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선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기환경 전망조사’에서 2025년 사자성어로 ‘인내외양’(36.4%)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내외양은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으로 챗GPT가 새롭게 생성한 사자성어다.

중소기업인들이 올 한해 대내외 복합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으로 이겨낸다는 뜻의 ‘환난상휼’(患難相恤)이 선정됐다.

조사 결과 2025년 경영환경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대응 전략으로는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 간 협력 강화’를 꼽은 응답자가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혁신 △마케팅 전략 강화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판로 확대’라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 지원 등 기술 개발 △고금리 대책 마련 △규제 개선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인내외양’에는 내수 침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지속하는 난관에도 꿋꿋이 인내해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804만 중소기업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지만 중소기업계도 차분히 기업 운영과 생산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챗GPT를 활용해 폭넓게 사자성어 후보를 수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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