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물풍선 해결책 될까… 카이투스, 포획드론 기술특허 출원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2월 23일 14시 04분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가 북한에서 날려 보낸 오물풍선 포획드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포르템사(社) 그물형 포획드론의 국내외 독점공급권을 갖고 있는 카이투스는 최근 오물풍선을 폭파시키지 않고, 공중에서 포획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우리 정부는 오물풍선 요격으로 인한 낙탄 위험, 오염물의 분산, 화학 물질 가능성, 또한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카이투스는 폭파 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를 위해 AI기반의 정밀 레이더 및 센서 기반 추적으로 오물풍선의 위치와 이동 경로·속도를 정확히 파악해 포획성공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비폭파 포획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장소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단순한 대응을 넘어 국민 안전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드론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안티드론과 공격형 드론의 국산화를 카이투스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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