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뉴발란스의 국내 운영을 처음 맡았던 2008년 첫 해 매출은 250억 원이었다. 이후 16년 만에 40배 성장하며 단일 브랜드로 1조 클럽에 진입한 것이다.
이랜드 측은 “뉴발란스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의류 기획력을 더해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2016년 김연아를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을 확장한 것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됐다고 봤다. 당시 이랜드는 국내 여성의 취향을 반영해 균형감과 곡선미를 강조한 차별화된 이미지로 시장에 진입했고 여성 고객층 확대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연아 다운’은 누적 10만 개가 판매됐다. 이후에도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두께, 기장, 핏, 컬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겨울 다운 자켓을 매년 개선해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스포츠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했다.
러닝을 즐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크루 ‘NBRC’를 운영하고 개인의 다양한 러닝 방식을 존중하는 런 유어 웨이 마라톤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러닝 문화 저변 확대에 적극적이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고객의 건강한 경험을 돕기 위한 상품을 기획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해 1조 브랜드로 거듭났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