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도시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농촌 지역은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경제과, 관광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 도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농촌경제과를 중심으로 ‘농촌 휴양서비스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며 농촌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농촌 관광에서는 농촌 공간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은 이제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촌캉스’와 ‘워케이션’ 같은 새로운 여행 형태가 떠오르면서 농촌은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제 농촌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생활하고 일하며 휴식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농촌 관광은 이러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체험·휴양 프로그램, 창업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발전하고 있다.
농촌 관광의 차별화된 접근, 콘텐츠와 플랫폼의 결합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농촌 휴양서비스산업 육성 사업은 농촌을 휴식과 치유, 문화와 경험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체험·휴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유도하며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소그룹 단위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농촌경제과는 ‘소규모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통해 농촌 체험·휴양마을, 농촌 민박 등 매년 농촌 관광 경영체 40곳을 선정해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 치유와 웰니스,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 등은 농촌의 매력을 현대적 요구에 맞게 재해석해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 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매년 농촌 관광 경영체 10곳을 지원하는 ‘농촌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해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체험이 단순한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도 사업 대상은 내년 1분기 중 선발 예정이다.
△지역 단위 농촌 관광 활성화 도모: 지역의 농촌 관광 자원과 일반 관광 자원을 연계해 농촌을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인 ‘지역 단위 농촌 관광 활성화’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농촌 관광상품 운영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일 충남 부여군, 전북 남원시, 전남 보성군이 2025년도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상품 개발: 농촌의 독창적인 자원을 로컬 크리에이터나 지역 청년들과 연계해 창의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 사업은 농촌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축제와 연계된 테마 관광은 농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5년도 신규 사업자로 지난 6일 시·군 20곳이 선정됐다. △온라인 결제 플랫폼 활용: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농식품부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 협력해 농촌 관광상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관광 경영체가 ‘네이버플레이스’ ‘야놀자’ 등 대중적인 플랫폼에 입점해 도시민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상품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증대시키고 있다.
농촌 휴양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농촌과 도시의 상생
이외에도 ‘농촌 휴양서비스산업 육성’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농촌 관광 경영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촌 지역 전반에 걸쳐 질 높은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며 농촌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 성과를 넘어 농촌이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농촌 관광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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