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반환 청구’ 모바일로 5분 만에 제출 서류 간소화해 임차인 편의성 UP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6일 03시 00분


주택도시보증공사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HUG 윤명규 자산관리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HUG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HUG 윤명규 자산관리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HUG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광주광역시에 거주 중인 예비 신랑 J 씨는 기존에 살던 전셋집의 계약이 끝나 전세금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임대인의 갑작스러운 잠적으로 전세금을 모두 떼일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J 씨는 전세금반환보증에 가입돼 있어 HUG에 이행 청구를 할 수 있었지만 결혼 준비와 바쁜 생업으로 관할 영업점인 대전까지 방문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새로 개편한 ‘HUG 모바일 전세보증이행’을 통해 직접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단 5분 만에 이행 청구를 했고 서류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었다.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HUG 김현필 과장(오른쪽)이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다 .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HUG 김현필 과장(오른쪽)이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유병태)는 올해 모바일 전세보증이행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전세 사고 발생 시 임차인이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증이행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고 이행 심사부터 보증금 지급까지 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①임차인의 보증이행 청구에 필요한 인감증명서를 전자서명으로 대체하는 등 청구 서류를 간소화하고 ②채권양도 서류 등 심사 서류를 자동으로 스크래핑해 빠르게 심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③이사 당일에는 직원의 현장 방문 없이 모바일 간편 인증을 통해 이사 여부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임차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이행 청구 시 대화형 자동 이행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정보 입력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셀프 체크 시스템을 통해 고객 상황에 맞춘 서류 안내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추후 서류 보완에 대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임차인이 심사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원본 서류 제출을 전자서명으로 대체하고 정부24와 연계해 주민등록초본을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임차인의 서류 제출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임차인이 서류 제출 후 심사 현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실시간 심사 현황 조회 기능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공사 직원이 이사 당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임차인이 모바일을 통해 퇴거(빈집) 사진 등 증빙 자료를 업로드하면 담당자가 이를 확인한 후 즉시 전세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HUG 관계자는 “모바일 전세보증이행은 생업으로 바쁜 임차인들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제출 서류를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전세보증이행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게 주거 안정을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UG는 모바일 전세보증이행 서비스를 개선(가칭 ‘모바일 전세보증이행 2.0’)해 내년부터 ‘명도(이사) 통지 대행 서비스’와 같은 애프터 케어 서비스 신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주택도시보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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