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
내년 1월 12일까지 ‘한글일일달력전’
이상봉-파비앙 등 각계각층 참여
한글 재해석한 작품 365점 전시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멋 글씨로 담아낸 ‘2025 한글일일달력전’이 17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이 주최·주관하며 365명의 디자이너와 유명 인사들이 한글을 주제로 재해석한 작품 365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멋 글씨 1세대 선구자인 이상현 작가를 비롯해 김일환(국립한글박물관 전 관장), 안호상(세종문화회관 대표), 이상봉(패션 디자이너), 허안나(개그맨), 파비앙(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독창적 스타일로 한글의 예술성을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제공한다.
이번 한글일일달력전에는 한글학회 김주원 회장, 세종대왕기념관 차재경 관장, 한글사랑운동본부 류명식 회장, ㈔시각정보디자인협회 장용선 회장, 한국의 캘리그라피 개척자이면서 ‘붓을 잡은 연기자’로 유명한 이상현 작가, 글씨 예술가 모은영 작가 등 국내의 저명인사를 비롯한 유명 작가 등이 참여해 전시를 더욱 빛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볼 점은 붓과 먹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활용해 희망과 용기를 주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문장을 채택해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의 한글일일달력전이 한글 의성어·의태어를 소재로 작가의 개성을 담은 글씨로 작품을 선보여온 것과 달리 기획에 차별점을 둔 행보이다.
모은영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각계각층의 참여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희망과 감동을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 회장은 또 “관객들이 한글이 가진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작가들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희망 메시지와 함께 새해의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전시를 주최·주관하는 캘리그라피디자인그룹 ‘어울림’은 세종대왕의 말씀(語), 즉 한글을 세상에 널리 울려 퍼지게 한다는 의미이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2010년에 결성해 한글일일달력전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 외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를 수십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 유일의 문자 체계인 한글을 예술적 멋 글씨로 승화시켜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서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들은 한글의 미학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전시장을 가득 채운 희망의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세종문화회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한글사랑운동본부 등이 후원한다.
주요 행사 일정
― 전시 시간: 12월 17일∼2025년 1월 12일 ― 전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지하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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