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직무대행 송병철, 이하 KOMIR)은 핵심 광물 공급망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국내 유일의 광물자원 종합 정보 포털인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이하 코미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2001년 3월 오픈한 이래 20년 이상 광물자원 정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코미스의 이번 개편은 산업계와 연구기관, 정책 결정자들에게 정확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 인프라 개선과 신규 서비스 개발 등 업무 영역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KOMIR는 이를 통해 불안정한 핵심 광물 공급망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2월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핵심광물 확보전략’에 따라 새로 개편된 코미스의 가장 큰 변화는 복잡하고 방대한 핵심 광물 공급망 정보의 ‘지도 기반 시각화’ 서비스다. 기존 단순 표 형식으로만 제공돼오던 전 세계 핵심 광물의 교역 정보와 매장 및 생산 정보를 더욱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광물 수급지도, 광산지도, 광물지도 등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급지도는 핵심 광물을 품목별로 분류해 국내 및 글로벌 교역 흐름을 구현함으로써 밸류체인별 공급망 모니터링 지원을 확대한다.
코미스의 공급망 정보 지도 내용은 △수급지도=국내 및 글로벌 광종별·연도별 수출입 현황 △광산지도=광종별 글로벌 주요 광산 생산량, 매장량, 소유권 현황 △광물지도=광종별·국가별 전 세계 부존 및 생산 현황 등이다.
또한 핵심 광물 공급망 위험 징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개발된 수급안정화지수에 관한 정보도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기존 분석 결과치만 제공하던 것을 지수에 활용된 핵심 변수(가격, 수입 현황, 편중도 등)까지 그래픽화해 확대 제공함으로써 수급 위험 상황을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수급안정화지수는 조기경보지표로도 활용돼 핵심 광물의 공급망 리스크 모니터링의 핵심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 외 광종별·국가별 수출입 통계, 매장량 및 생산량 등의 수량적 정보에 대한 갱신 자동화를 통해 서비스 제공 주기를 단축하고 반응형 웹 환경 등을 구축함으로써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그동안 코미스는 우리 기업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과 정책 수립에 필요한 최신의 광물자원 정보와 자체 개발한 광물자원 지표·지수 등을 꾸준히 제공해 왔으며 대표적인 국내 광물자원 종합 정보 포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개편은 다년간 누적 확보된 데이터들을 연계·융합해 시각화, 지도화 등 DB 활용성을 높인 것으로 코미스는 국내외 핵심 광물 산업의 연결 고리로서 공급망 안정화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송병철 사장 직무대행은 “새롭게 개편된 코미스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복잡한 핵심 광물 공급망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꾸준한 콘텐츠 개발과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방된 시스템은 안정화 및 의견 수렴 등 약 1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본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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