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입주예정 아파트 급감에 국내인구이동 50년 만에 최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6일 13시 21분


통계청, 1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인구이동률 11.1%…2000년 이후 최저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92) 하락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택가격전망CSI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영향으로 103을 기록, 전달(109)보다 6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밀집지역. 2024.12.24 뉴시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92) 하락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택가격전망CSI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영향으로 103을 기록, 전달(109)보다 6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밀집지역. 2024.12.24 뉴시스
지난달 국내인구이동이 5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0~11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년보다 17%가량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는 46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6.1% 감소했다.

지난달 이동자 수는 1974년 이후 최저치다. 인구이동 통계는 1970년부터 작성해왔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전년보다 6.1% 줄어든 67.9%, 시도간 이동자는 6.2% 감소한 32.1%를 차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p) 감소한 11.1%다. 인구이동률은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매매량은 9~10월 사이 10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10.9%(1만1000건) 증가했고, 10~11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6만5000건으로 전년보다 16.6%(1만3000건) 감소했다.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이 줄어든 것이 이동자 수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4627명), 충남(1211명), 인천(1011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5716명), 부산(-809명), 경북(-694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대개 순유출되는 대구(10명), 전남(198명), 경남(94명)은 지난달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있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1.6%), 충남(0.7%), 충북(0.6%) 등 순유입됐고, 서울(-0.8%), 광주(-0.5%), 경북(-0.3%) 등 순유출됐다.

[세종=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