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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상목 “韓대행 탄핵은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 재고해달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12-27 13:49
2024년 12월 27일 13시 49분
입력
2024-12-27 13:48
2024년 12월 27일 13시 48분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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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최근 국회 상황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2.27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다.
최 부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안보·국민경제·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넘겨 받게 된다.
최 부총리는 “국가 비상상황 속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와 다름 없다. 탄핵소추가 의결되면 계속되는 탄핵 위협으로 행정부 역량은 위축되고 국무위원들의 존재 이유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더 이상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만 몰두할 수 있게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세종=김도형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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