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도 전문가처럼 투자”…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도와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0일 03시 00분


KB증권

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 스스로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 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 관리할 수 있다. KB증권 제공
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 스스로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 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 관리할 수 있다. KB증권 제공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자기 주도의 자산관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초개인화 추세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 맞춤형 투자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투자자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서 주식 종목을 선별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선진국에서 다이렉트인덱싱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뛰어넘어 널리 활용되고 있는 투자 기법이다. KB증권에서는 지난해 4월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9월엔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에 자기 주도적 맞춤형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KB증권의 다이렉트인덱싱은 고객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프리셋(Pre-set, 투자 테마 등에 따른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 배분 조정) 정보를 제공해 투자 후에도 지속해서 포트폴리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KB증권은 한국과 미국 증시에 대한 400여 개의 다양한 테마별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나 빅테크 관련 프리셋을 비롯해서 금융주, 헬스케어 관련 프리셋 등도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AI 소프트웨어나 방위·항공우주 등의 프리셋을 참고해서 섹터 맞춤형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KB증권은 올해 6월에는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의 역량을 더한 ‘마이스타(My star) 인덱싱 랩(Wrap)’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다이렉트인덱싱 활용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마이스타 인덱싱 랩은 고객과의 일대일 컨설팅으로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해서 투자할 수 있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KB증권은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에 프리셋과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이렉트인덱싱 몰’ 콘텐츠 통합 페이지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초개인화 추세에 따라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한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비대면을 통해서도 더 밀도 있고 편의성 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ey&life#기업#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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