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레드하트데이’ 성수동 팝업스토어 성료 …나눔문화 확산 새로운 바람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2월 31일 10시 00분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특별한 팝업스토어 ‘1221 레드하트데이’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총 1만 50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문화 자체를 알린다는 특별한 의미와 경험을 선사해 성수동 팝업스토어 트랜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켰다는 평가다.

매년 12월 21일은 나에게 두 개 있는 것 중에 한 개를 나눈다는 의미로 ‘1221 레드하트데이‘로 지정돼 색다른 팝업스토어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1221 레드하트데이’ 팝업스토어에는 나눔 친화적인 10여개의 기업들이 함께 했다. 장소 사용료는 ‘왕의 기업’에서 후원했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제품 1개를 구매하면 주변 사람들과 ‘레드하트(나에게 2개 있는 것 중 하나를 나누는 것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1개 가격에 1개를 더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총 3개 층에 걸쳐 진행된 팝업스토어에서는 ‘1221 레드하트데이’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게임이 진행됐고, 미션스탬프를 다 찍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차아바타 핫도그를 나눠주기도 했다.

또 1층의 한 쪽 공간에는 7080카페 컨셉으로 ‘찐 다방’이 운영됐다. ‘찐 다방’에서는 쌍화차나 커피 1잔을 구매하면 나머지 1잔을 레드하트 할 수 있도록 총 2잔을 제공했다. ‘찐 다방’ DJ는 ‘1221레드하트데이’에 대한 설명을 간간히 해 주며, 신청곡을 틀어주는 쥬크박스도 추가로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팝업스토에 참여한 기업 중 사회적기업 ‘동구밭’의 노순호 대표는 “저희 기업은 발달장애우를 절반 정도 채용해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1221레드하트데이의 취지에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1221 레드하트데이 신희재 간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1221 레드하트데이를 알리기 위해 2022년부터 전국 10개 도시를 중심으로 홍보 행사를 펼쳐왔다”면서 “작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 대상으로 ‘레드하트데이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50개 이상에서 1만 5000명의 아이들에게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전세계 약 10여개 국가에서 레드하트 수업을 진행했고, 내년에는 20개 이상의 나라에서 수업을 계획중”이라며 “사람들 안에 있는 선한 양심을 일깨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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