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재활용 시설 개선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1일 03시 00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성과
시설비 최대 60%, 10억 원까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운영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은 제조업 분야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와 효율적 에너지 활용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스마트 생태공장이란 폐기물 및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배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설 등을 뜻한다. 환경 부문에 대한 투자 여력이 낮은 중소 및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공장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공단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비용의 최대 60%, 기업별 최대 10억 원을 지원했다. 성공적으로 스마트 생태공장을 구축한 곳을 살펴본다.

● 이에프코리아

이에프코리아의 고주파 가열장치. 이에프코리아는 이 장치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이에프코리아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이에프코리아 제공
이에프코리아의 고주파 가열장치. 이에프코리아는 이 장치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이에프코리아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이에프코리아 제공


스테인리스 강관 및 배관 제조 전문업체 이에프코리아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에 필요한 온실가스 저감 시설 설치 및 환경관리 설비 개선 비용을 지원받았다. 공장 유휴 부지를 활용해 약 200kW 규모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시설을 설치했으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 및 환경오염물질 저감에 성공했다. 특히 배관 열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주파 가열장치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였고 기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하이드로포밍 성형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9개 설비를 새로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 연간 355.88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저감 및 2.16t 자원 순환 효과를 달성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인건비도 절감했다.

● 대림제지

대림제지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형 공장으로의 ‘녹색 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제지는 재사용 제지량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원 순환 설비인 롤 스플리터를 설치해 폐기물 재활용 효율을 개선했다.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마 악취 방지 시설을 도입해 악취를 90% 이상 저감했으며 공기 질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온실가스를 1023t CO2eq 저감했으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산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 수진기업

수진기업은 스마트 생태공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도입한 폐열 회수 설비와 활성탄 여과기 시스템은 에너지 절감과 수질 오염 저감에 기여했다.

폐열 회수 설비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였고 활성탄 여과기는 수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공장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스마트 생태공장#이에프코리아#대림제지#수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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