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과 구리시를 잇는 고속도로가 내년 1월 1일 자정 개통한다. 안성∼용인 구간에는 국내 고속도로 최초로 제한속도 시속 120km가 적용돼 더욱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새해 첫날 개통하는 안성∼구리고속도로는 왕복 6차로 도로다. 경기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 72.2km 길이다. 2016년 12월 착공한 지 8년 만인 올해 12월 완공됐다.
이번 개통으로 안성시에서 구리시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1시간 28분에서 39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동 거리도 기존 92km에서 72.2km로 20km가량 줄어든다. 교통량이 분산돼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상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시속 120km가 도입된 구간은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까지 31.1km 구간이다. 용인 분기점∼광남 나들목(18.7km) 구간 제한속도는 시속 110km, 광남 나들목∼남구리 나들목(22.4km)은 시속 100km다. 우천 시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 전 구간에 배수성 포장을 시공했다. 도로 내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