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속도 1년새 9.2% 개선
도시-농어촌간 속도 격차는 여전
LG유플러스 인천 등 수도권서 강세
올해 이동통신 3사의 5세대(5G) 다운로드 전송 속도가 지난해보다 9.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으로는 SK텔레콤이 다운로드 전송 속도 1위를 차지했지만 대도시에선 KT가, 수도권에선 LG유플러스가 강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통신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3사 평균 1025.52Mbps로 전년(939.14Mbps) 대비 9.2%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064.54Mbps, KT 1055.75Mbps, LG유플러스 956.26Mbps 순이었다.
대도시(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는 KT가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 1152.75Mbps로 SK텔레콤(1151.26Mbps)을 제쳤다. LG유플러스는 인천에서 1284.32Mbps로 1위에 오르는 등 수도권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빨랐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1121.54Mbps)와 중소도시(1101.53Mbps) 농어촌(645.70Mbps) 간 5G 다운로드 속도 격차가 적지 않았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농어촌 품질 격차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통신사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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