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결국 1억37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3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06% 상승한 1억37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1.35% 내린 1억3785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0.93% 빠진 9만2534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500만원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1.73% 상승한 500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2% 내린 500만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45% 오른 3358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서 같은 시각 1.02%로 낮아졌다.
간밤 상승 전환했던 비트코인은 1억4000만원대에 닿았지만 이내 후퇴했다. 연말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구체화된 가상자산 정책 공개를 기대하고 있다.
미 증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연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존스(-0.97%), S&P500(-1.07%), 나스닥(-1.19%) 등 약세 마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으로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5·탐욕)보다 소폭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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