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 비트코인…1억3700만원대로 밀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31일 09시 43분


비트코인, 0.93% 하락한 9만2534달러
간밤 일시적 반등 이후 상승분 되돌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점을 돌파하는 가운데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2 뉴시스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점을 돌파하는 가운데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2 뉴시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결국 1억37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3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06% 상승한 1억37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1.35% 내린 1억3785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0.93% 빠진 9만2534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500만원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1.73% 상승한 500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2% 내린 500만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45% 오른 3358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서 같은 시각 1.02%로 낮아졌다.

간밤 상승 전환했던 비트코인은 1억4000만원대에 닿았지만 이내 후퇴했다. 연말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구체화된 가상자산 정책 공개를 기대하고 있다.

미 증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연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존스(-0.97%), S&P500(-1.07%), 나스닥(-1.19%) 등 약세 마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으로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5·탐욕)보다 소폭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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