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신원 모두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일 12시 59분


“사고 원인 엄정하게 조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6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1일 “사고 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사의 전문성에 더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곧바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6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우리 측 조사관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항공기 제작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에 대한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최 권한대행은 “항공기, 기체 등의 정밀 조사와 블랙박스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사고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 관계 법령과 국제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 진행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사실관계가 유가족과 국민들께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되도록 유가족 및 언론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해 달라”며 “유가족분들이 느끼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서는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절차를 진행해 주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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