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엔지가 동사의 브리오 전용기를 사용한 ‘BRMC(Brio Ripper Machine for rock Crushing) 공법’이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 조성 현장에 사용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약 2년간 중단됐던 인천 검단신도시 공사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중재로 재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공사 진행 중에 발견된 대규모 암반층 제거를 위해 전체 발파 공법을 적용하려 했으나, 주민들은 발파로 인한 소음, 진동, 비산 먼지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강하게 반대했다. 권익위의 중재로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친 끝에, 발파와 비발파 공법을 절반씩 혼합해 사용하는 방안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협상에서 채택된 비발파 공법은 고주파 진동을 이용해 암반을 파쇄하는 ‘진동 리퍼’라는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발파공법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어 도심지 공사에서 유리하다.
특히 검단신도시 현장에서는 대동이엔지에서 제작한 ‘브리오 전용기’를 사용한 ‘BRMC(Brio Ripper Machine for rock Crushing) 공법’이 적용됐다. BRMC 공법은 암 파쇄 시 발생하는 진동, 소음의 영향이 적어 타 공법에 비해 작업 효율성이 높다. 또한 연암 이하의 절리성 암반의 경우, 천공 및 2차 파쇄가 필요 없어 작업 공정이 간단하다.
박정열 대동이엔지 대표는 “지난 2004년 세계 최초의 진동 리퍼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후 20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편심, 4축 진동 리퍼를 특허출원 및 제품에 적용해 굴착기의 장비 충격을 1/5로 감소시키는데 성공, 동급 파워 60% 이상 향상할 수 있는 신제품 브리오리퍼 P타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주력 제품인 굴착기용 드라이버 ‘바이브로 함마’는 해외 5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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