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장 뿌린다…中단체관광 무비자 검토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2일 11시 08분


[2025 경제정책]중소기업 근로자 국내 여행 지원 사업 확대…6.5만→15만명
1~2월 설명절 연계 ‘코리아그랜드세일’…11월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4.11.10/뉴스1 ⓒ News1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4.11.10/뉴스1 ⓒ News1
정부가 올해 관광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100만 장 배포하고, 단체 관광 중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관광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올 최대 3만 원의 비수도권 숙박 쿠폰을 100만 장 신규 배포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등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본인이 20만 원, 정부 10만 원, 기업 10만 원을 각각 부담해 총 40만 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휴가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원 규모를 기존 6.5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대폭 늘리며, 상반기 조기 사용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6월인 ‘여행가는 달’은 3월로 앞당겨지며, 정부·지자체, 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의 국내휴가 활성화와 국내 연수 확대도 적극 독려한다.

외국인의 방한(訪韓) 관광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외국인 대상 전자 여행 허가 시스템인 ‘K-ETA’ 한시 면제 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하고, 단체객 일괄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1월부터 시행한다.

또 중국 단체객 무비자 입국의 시범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캄보디아·인도 등 6개국 단체객에 대해선 비자 발급 수수료 한시 면제를 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대적인 방한 관광·소비 행사를 연초부터 지속 개최해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올 1월 15일~2월 28일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설 명절과 연계해 방한 관광 증가를 유도한다.

3월엔 국제미식행사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국내 개최하며, 연 2회(4월·10월) ‘듀티프리페스타’를 여는 동시에 기간도 40일에서 60일로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연다는 계획이다.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인구감소지역의 소규모 관광단지를 4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상반기 복합시설지구 유형 등 맞춤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1조 원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광기업 지원을 위해선 관광기금 융자를 작년 5365억 원에서 올 5865억 원으로, 관광기업 육성 펀드 출자는 200억 원에서 330억 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관광단지 민간 사업시행자의 취득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 특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