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환경, 위기 극복”… 4대 금융지주 회장 신년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일 03시 00분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의 핵심은 불확실한 환경 대응에 따른 위기 극복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 내부 통제를 통해 위험 관리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2일 “대내외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 요소들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 회장은 “서로 다른 업종,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더 이상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며 “임베디드(Embedded) 금융을 통해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내부통제에 역점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관리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펴 임직원의 윤리 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엄격한 내부통제,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며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의 인수합병(M&A)은 불필요하며 조직에 심각한 부담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겠다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신뢰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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