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5조 늘면 일자리 5만4000개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일 03시 00분


산업硏 “연관산업도 5조 생산효과”

건설 투자 5조 원이 늘면 일자리 5만4000개가 창출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일 ‘건설 활동이 제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건설 투자를 5조 원 늘리면 건설 산업 고용이 3만1575명, 연관 산업 고용 2만2441명 등 5만4000여 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한다며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건설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고용유발효과를 계산한 결과 건설은 투자 10억 원당 고용유발인원이 1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 평균 고용유발인원(6.5명)의 1.7배다.

또 건설에 투자한 5조 원은 원자재, 장비 등 연관 산업의 생산 5조580억 원을 발생시키는 등 생산유발효과도 높은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건설 과정에서 철강, 시멘트, 기계·장비 등 연관 산업 제품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영향이다.

산업연구원은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건설 투자를 확대하면 건설 고용 확대는 물론이고 제조업 등 연관 산업의 경기 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공 여건을 고려한 공사단가 현실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공사비 조정 등으로 건설 공사 활성화를 위한 조건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설 투자#고용유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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