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부터 일요일 등에도 배송
쿠팡과 물류 경쟁 본격화 전망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에 나서면서 쿠팡과의 물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2일 일요일과 공휴일 등에도 배송하는 주 7일 배송을 이달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주 7일 배송으로 끊김 없이 택배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풀필먼트 서비스와 결합하면 자정 전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 시장 부동의 1위였던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분기(1∼3월) 시장점유율 29.0%를 기록하며 쿠팡(34.8%)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네이버 쇼핑, 신세계그룹, G마켓 등은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을 통해 쿠팡, 마켓컬리 등과 배송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주 7일 배송 보편화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과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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