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K뷰티 세계화 박차… 전 세계 뷰티 중심에 설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일 11시 52분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코스맥스 제공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그룹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K뷰티 세계화 속도를 높이고 전 세계 뷰티의 중심에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3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와 동반 성장한 한 해였다”며 “특히 한국법인은 최대 생산 수량 실적 달성과 함께 업계 최초 2억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K뷰티 수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K뷰티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오면서 모든 뷰티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서 있을 전략적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경영 전략 방향으로는 △고객·협력사와 동반 성공 사례 창출 △각 역량 향상을 통한 전체 최고 수준 달성 △NEW 비즈니스 확대 등을 설정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유망 인디 브랜드 고객사와 동반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신규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객사 규모 및 중요도에 맞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미국·동남아 등 해외 법인 역시 인디 고객사 집중 육성 전략을 펼친다.

특히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LOC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전 세계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풀(Pool)을 확보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혁신하는 프로젝트다.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서울대, 미국 하버드대, 중국 푸단대 등과 지난해 성사된 개방형 연구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생산 분야에서는 로봇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생산 가능 수량도 확대한다.

이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고 가치 있게 전달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올해가 글로벌 화장품, 건기식 ODM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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