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경제 파고의 방파제 되어 기업 최우선으로 보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일 18시 22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오른쪽) SK회장 등과 인사나누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1.03.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계 및 주한미국대사 등과 잇달아 만나 정국 혼란으로 인한 경제·외교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부처를 시작으로 업무보고도 예정대로 받는다. 최 권한대행이 국정운영의 키를 잡고 정국 안정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권한대행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믿음으로 경제 파고의 방파제가 돼 위협요인으로부터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탄핵 정국 이후 불확실성이 커진 우리 경제의 안정을 최우선 정책 기조로 삼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주요 재계 인사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 권한대행은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및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탄핵 정국을 뒤로하고 한미가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8일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경제부처를 시작으로 닷새간 2025년 업무보고도 받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 권한대행은 비상계엄과 탄핵 직후부터 무엇보다도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간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를 고심하느라 시간을 많이 쓴 만큼 이제는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때라는 판단이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경제#경제 불확실성#탄핵정국#최상목#경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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