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중은행들이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등 공격적으로 가계대출을 취급하고 나섰다.
6일 KB국민은행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 원 증액해 총 6000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배정 한도가 거의 소진돼 실수요자 위주 자금 지원을 위해 잔금대출 한도를 늘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잔금대출 금리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1.3%포인트를 얹은 연 4.29∼4.79%로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2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한도를 기존 5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NH농협은행은 1일 기존 2000억 원에 2000억 원을 추가 배정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 합산 한도는 지난해 95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1조55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연 4.36∼4.53%, 농협은행은 금융채 5년물 금리에 1.3%포인트를 합한 금리를 적용 중이다.
하나은행은 3000억 원, 신한은행은 1000억 원의 기존 한도를 유지했으나 은행별 가계대출 운용 상황에 따라 추후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