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한우 브랜드 ‘뚝심한우’ 재인수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월 8일 09시 00분


사진=㈜이정 제공
사진=㈜이정 제공
외식 전문 기업인 ㈜이정이 대한민국 한우 브랜드인 뚝심한우를 재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번 인수로 이정은 해봉정육, 숙성육관, 유엔가든에 이어 뚝심한우와 노란상소갈비까지 총 5개의 육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정은 2020년 해봉정육 삼성본점을 시작으로 해봉정육 무교점, 숙성육관 마포점, 유엔가든 판교점, 해봉정육 여의도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정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불구하고, 2020년 5억 원, 2021년 20억 원, 2022년 50억 원, 2023년 100억 원, 2024년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이정의 이동진 대표는 뚝심한우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2018년 1월, 모 사모펀드에 뚝심한우를 매각한 뒤 이정을 설립하고 해봉정육을 통해 다시 한우 외식 사업을 전개하였다.

이번 뚝심한우의 재인수는 이 대표가 뚝심한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기존의 뚝심한우 강남점, 시청점, 목동점을 해봉정육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신규 시설 투자와 메뉴 개편 등을 통해 뚝심한우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는 뚝심한우의 자회사인 ㈜서제원도 포함된다. ㈜서제원은 유명한 노란상소갈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정은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육류 외식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뚝심한우 인수를 통해 이정은 2025년 연결 예상 매출액 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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