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지난해 버거 프랜차이즈 관심도 3위→2위… 1위는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월 7일 15시 40분


사진=맥도날드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가 지난 2024년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차지했다. 3위였던 롯데리아가 버거킹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에 대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정보량인 포스팅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프랭크버거 △노브랜드버거 등 7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이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맥도날드였다. 맥도날드는 총 104만442건의 포스팅 수로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만대 정보량을 기록해 흔들림없는 위상을 보였다.

지난 6월 한 회원은 “매장수가 너무 적은게 아쉽다”면서 “맥세권에 살고싶다”는 글을 올렸다. 맥세권이란 ‘맥도날드+역세권’의 합성어로서 맥도날드 매장을 도보로 방문 가능한 주거지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최근 배달이 일반화되자 배달 가능한 거리까지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지난 12월 한 커뮤니티에서는 “개인적으로 맥도날드 추천하는 조합” 글이 인기를 끌었다. 글 게시자는 “햄버거에 텐더 2개 추가해서 끼워먹기”라면서 “텐더 형택 햄버거에 끼우기 좋고 매운 맛도 있다보니 느끼한 것도 잡아준다”라고 소개했다.

롯데리아는 64만1755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정보량이 매출과 완전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2023년 3위었던 롯데리아가 지난해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해 롯데리아는 매장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리노베이션 전략을 내세우고 일부 매장을 리뉴얼했다. 지난해 2월 첫 리뉴얼한 구로디지털역점 매장은 실제 20%이상의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롯데리아는 획기적인 메뉴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소비자들은 특히 품질, 맛, 메뉴 개발 등 버거 자체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불고기포텐버거, 새우크런KIM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 한국적인 맛을 베이스로 한 신메뉴가 K푸드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특히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불고기포텐버거는 출시 한달 만에 55만개가 팔려나갔다. 신메뉴 왕돈까스버거와 오징어 얼라이브버거 역시 누적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관심도 3위는 버거킹이다. 포스팅 수는 51만8705건이었다.

맘스터치가 39만5895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KFC가 36만968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프랭크버거가 20만4237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차지했다. 노브랜드버거의 지난해 온라인 정보량은 4만8000건에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7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2024년 전체 포스팅 수가 직전 연도 같은기간에 비해 45% 급증한 가운데 2년 연속 맥도날드가 선두를 차지했다”면서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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