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플러스’ 수출 작년 역대 최대 130억 달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8일 03시 00분


지난해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을 더한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3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년 새 라면, 쌀가공식품의 수출 규모가 30% 이상 급증하는 등 가공식품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130억2660만 달러(약 18조9300억 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1%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수출 1위 품목인 라면은 2023년 실적인 9억5240만 달러를 넘어서, 연말까지 12억4850만 달러가 수출됐다.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 자주 노출되고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한 영향이다. 특히 대형 유통매장 신규 입점 등으로 미국 내 수출 규모가 70%나 커졌다.

쌀 가공식품(2억9920만 달러)도 1년 새 수출액이 38.4% 늘었다. 김치 수출 역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김치는 1억6360만 달러 수출돼 2021년(1억5990만 달러)의 실적을 3년 만에 넘어섰다.

반면 전후방 산업 수출액은 스마트팜의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 31억215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억4700만 달러로 2.4%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통상 환경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한류 및 K푸드의 인기 등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해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푸드 플러스#수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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